[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시키며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내년 임원인사를 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구본규 LS전선 Global경영총괄 대표이사 CEO 부회장. [사진=LS그룹]](https://image.inews24.com/v1/d7f729501cffd8.jpg)
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어 2027년 1월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년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조직을 흔들지 않으면서 성장세를 계속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CEO 대부분을 그대로 둔 것은 변화를 최소화해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 온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지키고 시장 지위를 더 단단히 하려는 취지다.
세대교체도 함께 진행했다.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가장 많은 규모(승진자의 약 60%)로 늘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배터리소재·영구자석·발전 등 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꼽는 분야 책임자도 승진시켜 기회 선점에 나선다.
구 부회장이 LS전선 지휘봉을 잡은 건 2022년이다. 그 뒤로 LS전선과 가온전선·LS에코에너지·LS마린솔루션 같은 주요 자회사들이 그의 주도로 덩치를 키웠다. 사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해외 경쟁력을 다져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를 일궜다는 평가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은 사장 자리에 올랐다. 에너지 사업을 맡아 해외 수주를 늘리고 해저케이블 사업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에너지경영총괄에 안전경영총괄을 겸한다.
외부 인사도 데려왔다. LS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된 최원진은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거친 자본시장·글로벌 전문가다. 그룹은 그를 통해 산업 정책과 흐름에 미리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점검과 재무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LS 3세대 경영인 가운데 한 명인 구본권 부사장은 자리를 바꾼다. 몸담던 LS MnM에서 LS엠트론으로 넘어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회사 안팎의 불확실성에 맞설 힘을 기르는 등 LS엠트론 전체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게 된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회장·사장·부사장이 1명씩이다. 구본규 부회장과 김형원 사장, 김우태 부사장 모두 LS전선 소속이다. 전무로는 조문기(E1)·김병옥(LS마린솔루션)·홍영호(LS머트리얼즈) 3명이 올랐다.
상무 승진자는 9명이다. LS전선 변정일, LS일렉트릭 김희중·구소희, LS MnM 곽성석, LS엠트론 고완, E1 전진만, 가온전선 손태원, LS메탈 오창호, GRM 김성직이 이름을 올렸다.
신규 이사로는 17명이 선임됐다. LS전선 금동희·허회덕·이수길·박창훈, LS일렉트릭 이상수·허영무, LS MnM 하상균·이충화, LS엠트론 정근붕·도승욱, E1 박현창, INVENI 이정민·구원경, 예스코 최준환, 가온전선 권세진, LS메탈 박재현, LS ITC 김태규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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