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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3분기 영업익 54% 급감⋯스마트폰 부진 속 자동차 매출 89%↑


핸드셋 매출 26% 감소⋯애플 자체 모뎀 도입 영향
자동차·IoT 사업 성장세⋯비핸드셋 사업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반도체 원가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퀄컴 로고. [사진=퀄컴]
퀄컴 로고. [사진=퀄컴]

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03억2200만 달러(약 13조89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지난 7월 제시한 매출 전망치인 97억~105억 달러에는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13억5600만 달러(약 1조825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90억1500만 달러(약 12조134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핸드셋 사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해당 부문 매출은 51억3700만 달러(약 6조914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와 애플의 자체 모뎀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 대부분의 물량에 자체 개발한 모뎀 'C2'를 탑재했다.

반면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토모티브 부문 매출은 19억9000만 달러(약 2조678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퀄컴은 자동차 사업에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부문 매출도 18억8800만 달러(약 2조541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자동차와 IoT 사업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허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싱(QTL) 부문 매출은 13억400만 달러(약 1조755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IoT,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핸드셋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차와 IoT 부문이 성장하면서 비핸드셋 사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27 회계연도가 비핸드셋 매출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비핸드셋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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