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사진=챗GPT 제작]](https://image.inews24.com/v1/af9c33f42d1f4f.jpg)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랠리로 장 초반 급등했으나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코스닥은 1%대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5.01포인트(0.62%, p) 오른 5683.8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가파르게 오르면서 5820선을 터치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께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장중 5421.72까지 밀렸다. 낙폭을 줄이다 장 막판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론이 각각 2.7%, 2.6%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6% 뛰었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대형 반도체주를 포함한 대부분 종목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오전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일부 발표되면서 방향성이 바뀌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이 내세웠던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가 반도체 등 일부 종목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은 여론 조사상 유력 시나리오였으나 생각 이상으로 공화당을 압도하고 있다는 게 급락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1988년 이후 처음으로 당선됐다"고 짚었다.
이어 "AI 수익성 논란 및 투자 사이클 축소 우려 등 기존 불안 요소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가 상기 기존 불안을 확대하는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8%) 내린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000원(0.14%) 하락한 139만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모회사 SK스퀘어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다만 다른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기(0.90%), LG에너지솔루션(5.03%), 삼성바이오로직스(2.96%), 현대차(2.16%), KB금융(0.07%) 등이 빨간불을 켰다. 삼성생명(0.57%), 삼성물산(0.16%) 등 종목은 내렸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장 초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매도 우위로 전환해 이날 2조558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조264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기관도 939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도 종일 코스피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오전 중 하락 전환한 뒤 오후 2시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 거래일 대비 10.57(1.50%) 오른 714.95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단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9.54%), 에코프로비엠(10.96%), 주성엔지니어링(7.74%), 심텍(9.53%), 이오테크닉스(2.51%), 원익IPS(2.25%)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4.45%), 레인보우로보틱스(0.29%) 등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HLB는 17.69% 급락했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FDA 본심사 결과가 내년 나온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연내 승인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기관이 4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홀로 335억원을 팔아치웠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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