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SM그룹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현장에 확대 도입한다.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로 작업 전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아건설산업의 수원 평동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지난 3일 스마트폰으로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안전보건 정보와 위험성평가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SM그룹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e7a0e98328e42d.jpg)
SM그룹은 건설부문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에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자신의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현장별 주요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현장 게시판 등에 관련 문서를 부착해 안전 정보를 전달했지만 새 시스템은 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 근로자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조회(TBM·Tool Box Meeting)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 활동을 활성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M그룹 건설부문은 지난달 동아건설산업이 시공하는 경기 수원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현장에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건설부문이 관리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SM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이다. 그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설부문장 주관으로 정기적인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달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도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시연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역시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중 하나다.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단순업무는 대폭 줄이면서 위험요인 확인과 선제적 조치와 같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여건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전, 공사, 품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현장별 상황과 실효성까지 면밀히 검토해 업무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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