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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에서 4도까지…롤러코스터 탄 10월 충북 날씨


청주기상지청 “기후변동성 커져”…영동군, 기상가뭄일수 역대 1위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10월 충북지역 평균 기온이 크게 오르내리며 변동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지청장 김경립)은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0월 충북 평균기온은 14.5도로 평년(12.9도)보다 1.6도 높았고, 가장 더웠던 작년(15.8도)보다는 1.3도 낮았다.

한달 평균기온은 14.5도로 평년 12.9도와 차이가 1.6도 수준이었지만 변동폭이 컸다. 청주에서 기록된 12일 최고기온은 30.6도로 29일 최저기온 4.0도와 26도 이상 차이가 났다.

10월 충북지역 일별 평균기온 추이. [사진=청주기상지청]

청주기상지청은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정체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10∼13일, 16∼20일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가 20일쯤부터 우리나라 부근까지 동서로 폭이 좁은 형태의 파동이 형성됐고, 상층 찬 기압골이 빠르게 남하하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충북의 강수일수는 7.8일로 평년(6.0일)보다 1.8일 많았고 강수량은 87.2㎜로 평년(57.4㎜) 대비 약 1.5배 많았다.

그러나, 상순에는 건조한 경향이 지속되는 등 전반적으로 약한 가뭄이 지속됐다.

10월 충북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1.7일이었다.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반영하는 기상가뭄의 특성상 여름철 강수량이 적었던 충북 북부와 남부 지역에는 기상가뭄이 지속됐다.

특히 영동군은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31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제천(23일), 단양(23일), 괴산(17일) 등 북부와 남부권 강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10월 충북 지역별 기상가뭄 발생일수 분포도. [사진=청주기상지청]

5~10월 6개월간 충북 누적강수량은 803.3㎜로 평년의 79.5% 수준이다.

다만, 충주댐과 대청댐 등 주요 댐들의 수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당장 가뭄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김경립 청주기상지청장은 “올해 10월은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이며 한 달 내에서 기온과 강수 특성이 큰 변동을 보였다”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이상기후가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11월부터 추위, 대설 등 겨울철 위험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기후특성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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