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배가 아프면 뛰어내리는데 길에서 엉엉 운 적도 있어요"
운전을 하다가, 소풍을 가다가, 시험을 보다가 그는, 그녀는, 그 아이는 무엇 때문에 갑자기 불안해진 것일까.
![EBS '명의' 스틸컷.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5f84b02cd6c481.jpg)
![EBS '명의' 스틸컷.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31dcae3403b1b8.jpg)
대장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궤양성 대장염. 입에서 항문까지 어디서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크론병. 이 둘을 합쳐 부르는 이름, 염증성 장질환.
설사와 복통, 혈변이 시작되고 방치하면 협착이나 천공, 때론 암 같은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재발을 반복하는 이 병으로부터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던 20대 초반의 여성. 그의 대장 점막은 붉은 핏기로 가득했고, 고름까지 보였다. 검사를 위해 소량의 공기만 들어가도 피가 나는 상황. 하루 다섯 번쯤 화장실에 가는데 갈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온다는 그녀. 고등학생 때부터 원인을 모른 채 약만 먹다 찾은 병명은 궤양성 대장염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겪기도 하는 장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무엇이 다를까.
![EBS '명의' 스틸컷.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114d3a84f7feeb.jpg)
취업을 준비하던 20대 후반 남성은 지난 6개월간 복통이 심해 진경제를, 설사가 계속돼 지사제를 달고 살았다. 심할 때는 하루 대여섯 번씩 설사가 이어졌다. 동네 병원과 큰 병원, 한의원을 전전했지만, 돌아온 말은 '신경성',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것들이었다.
위·대장 내시경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증상은 계속되던 답답한 상황. 결국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대장은 깨끗했으나 소장의 맨 끝에서 궤양이 발견됐고 조직검사에서 크론병이 확인됐다.
입에서 항문까지 어디서든 생길 수 있는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궤양성 대장염으로 아플 때면 하루 20번 넘게 화장실에 가며 2~30대를 보낸 40대 남성. 30대 초중반, 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3기 대장암이 발견됐다. 대장을 일부 절제한 뒤 한때는 변의를 느끼는 순간 바로 변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집에서만 지내야 했다.
![EBS '명의' 스틸컷.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ff8b58a564c301.jpg)
염증성 장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을 되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6일 오후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영되는 '명의-설사의 이유'편에서는 소화기내과 명의 이창균 교수와 함께 설사 뒤에 숨은 염증성 장질환의 실체를 추적하고, 환자들이 고통의 굴레를 끊고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아본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등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는 2019년 7만814명에서 2023년 9만2665명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환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25.8%로, 환자 4명 중 1명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환을 방치할 경우, 장 협착이나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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