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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그냥 버렸다고?"…과일·채소 부위의 '반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과일과 채소의 껍질과 심 등 버려지는 부위의 식이섬유가 사람들이 먹는 과육 부위보다 최대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소화기 건강을 돕는다.

당뇨인들에게 괜찮은 과일과 피해야할 과일이 소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 GPT 생성 이미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레이철 깁슨 교수팀은 30일 국제학술지 국제 식품과학·영양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비트와 피망, 브로콜리, 땅콩호박(Butternut squash), 콜리플라워(꽃양배추), 케일, 키위, 파인애플, 수박 등 과일·채소 12종의 식이섬유 함량을 분석한 결과, 10종에서 껍질과 씨, 줄기 등 버리는 부위의 총 식이섬유 함량이 주로 먹는 부위보다 높았다.

깁슨 교수는 "주로 먹는 부위와 버리는 부위 사이의 식이섬유 함량 차이가 매우 뚜렷했다"며 "이런 부위의 활용법을 찾는다면 식이섬유 섭취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영양학적,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려지는 부위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은 수박 껍질이 2.10g으로 가장 낮았고, 땅콩호박의 껍질과 씨 등이 9.26g으로 가장 높았다. 키위 껍질은 7.96g, 피망의 꼭지와 씨 등은 6.68g, 파인애플 껍질과 심은 6.64g이었다.

특히 파인애플의 껍질과 심은 과육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453.7% 많아 주로 먹는 부분과 버려지는 부분 간 식이섬유 함량 차이가 가장 컸고, 수박(425.5 %), 땅콩호박(362.7%), 피망(233.8%), 키위(195.0 %), 콜리플라워(112.0 %) 등도 차이가 컸다.

다만 브로콜리는 일반적으로 먹는 꽃봉오리 부분의 식이섬유 함량이 줄기 부분보다 28.4% 높았다.

식이섬유는 소화기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 성분이다.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높이며 심혈관질환과 일부 암, 조기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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