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10월 30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가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d470c27f01451d.jpg)
현대건설은 지난 달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미국 원전 개발사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ANCO)와 포괄적 기본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체결한 양사의 기본 협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계약 기간은 총 5년이다. 양사는 합의에 따라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개별 과업별 업무 범위와 기간, 금액 등은 별도 과업 지시서를 통해 확정한다.
현대건설은 계약에 따라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의 시공성 검토와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설계 초기부터 현대건설의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반영해 향후 실제 건설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AGL-1은 액체 납·비스무트 합금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액체금속 냉각 고속로(LMFR)다. 단일 원자로 기준 약 240㎿e의 전력을 생산하며, 여러 원자로를 모듈형으로 구축해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등의 전력 수요에 맞춰 발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FANCO와의 계약을 통해 EAGL-1 프로젝트 상용화를 이끌고 미국 SMR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대형 원전뿐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건설시장에서도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