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이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사장단과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오픈AI 본사 방문에 이어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사장단부터 일반 직원까지 AI 교육을 넓혀 전사적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https://image.inews24.com/v1/eee1925e0e8ef5.jpg)
이재용 본사 방문 이어 사장단 간담회…AI 협력 확대
삼성은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올트먼 CEO 초청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장단은 올트먼 CEO와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활용 가능성, 새롭게 형성될 시장과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AI가 의사결정과 조직 운영에 미칠 영향, 경영진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올트먼 CEO는 지난 6월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강연과 경영진 면담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삼성과 오픈AI는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등으로 협력을 넓혀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왔다.
삼성SD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이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를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사장단부터 AI 실습…내년 2월 전 임직원 교육 목표
![31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사장단과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https://image.inews24.com/v1/cc2b5dceb0ae81.jpg)
이날 사장단은 간담회에 앞서 생성형 AI 실습 교육도 받았다. 지난 6월 첫 집중교육 이후 4개월 만의 추가 교육이다.
사장단은 흩어진 경영 자료를 AI로 정리해 자신만의 '지식저장소'를 구성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관계사별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경영진이 AI를 직접 사용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지난 6월부터 연구개발·생산·마케팅·지원 등 전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품·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교육 대상도 전 임직원으로 넓힌다. 사장단 교육을 시작으로 약 2300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했으며, 내년 2월까지 전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계사별 AI 전담조직도 구축했다. 각 조직은 사업 특성에 맞는 AX 전략을 세우고 데이터와 AI 모델의 운영·활용을 지원한다.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의 업무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관계사별 AX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AI 중심의 'AI Driven' 경영 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