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대한전선이 해외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의 매출 실현에 힘입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이 3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https://image.inews24.com/v1/c181c821b43f9f.jpg)
대한전선은 2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4584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 2조6268억원, 영업이익 852억원 대비 각각 31.7%, 78.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을 약 18% 웃돌았다. 누적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 3조6360억원의 95%를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1조1764억원,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과 비교해 각각 37.6%, 4.5% 증가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분기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92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주잔고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8090억원이며 누적 수주잔고는 4조3073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4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대한전선은 초고압·해저케이블을 비롯해 산업전선, 통신케이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거둔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이미 수주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가 매출로 실현된 점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최근 미국,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거둔 수주 성과를 소개했다. 또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정부 정책으로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HVDC·해저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성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과 HV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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