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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 코스닥 상장 출사표⋯"매년 최소 1건 기술 이전"


면역항암치료 불응암 신약 개발⋯내달 3~4일 청약
'넥쏘라' 플랫폼 보유, 설립 5년 만 파이프라인 7개
"개발 여력 충분⋯상장 후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사진=성진우 기자]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29 [사진=성진우 기자]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면역항암치료 불응암 신약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후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새로 확보하고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건 이상의 기술이전 목표도 내걸었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그 재원이 다시 연구 개발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것이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원인 인자를 표적으로 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 면역항암치료란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체적으로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도록 하는 요법을 뜻한다. 회사는 기존 면역항암제 효과를 제한하는 불응 기전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윤 대표는 "고형암 환자의 약 70~90%는 면역항암치료 과정에서 불응성이 발생한다"며 "치료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불응성 항체 치료제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아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체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 '넥쏘라'(NEXORA)를 꼽았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립 5년 만에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핵심 파이프라인 2개와 후속 파이프라인 5개 등 총 7개를 확보한 상태다. 윤 대표는 "연구부터 사업 개발까지 전 주기에 걸쳐 다양한 역량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는 비소세포폐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한 신약 후보 물질 'NXI-101'다. 넥스아이는 앞서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NXI-1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오노약품공업이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넥스아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 임상 개발에 투입한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ND) 승인을 받고 임상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이후 복수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임상과 사업 개발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넥스아이는 상장 후 2030년까지 매년 1~2회 기술이전 계열 체결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심재명 넥스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넥스아이가 자부하는 건 다른 바이오텍 대비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라며 "임상 진입 전 단계까지 기간이 빠르면 2년 이내"라고 말했다.

다만 성과가 아직 실적으로 가시화되지는 않았다. 지난 2024년에는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데 따라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러나 이듬해 16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적자는 21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1억원에서 754억원으로 불어났다.

심 CFO는 "만약 본격적인 영업이익 발생 시점이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넥스아이는 보유 현금이 충분하다"며 "현재 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상장 후 자금 조달 시 1500억~1600억원 정도 현금을 확보하므로 사업화까지 개발 여력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넥스아이는 이번에 총 5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500~1만3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25억~650억원 수준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4805억원이다.

지난 22~28일 실시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종료한 뒤 공모가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다음 달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이 목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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