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6.10.2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1127d7aa5c591.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불참했다. 당초 참석을 예고했지만 전날부터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투표 용지 공개 검증 현장을 밤새 지킨 뒤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행사 시작 약 2시간 45분 전인 오전 7시 44분께 불참 사실을 공지했다.
장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진행한 6·3 지방선거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에 대한 공개 검증에 참석했다.
검증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가운데 장 대표는 현장에 남아 투표함 반출에 반발했다. 그는 이날 오전 투표함이 이송 되자 "선관위와 특검이 야반도주하듯 투표함을 들고 사라졌다"며 "또 다른 부정 선거의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대표는 현장을 떠나 귀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께서 현장에서 밤을 새셨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고 세면 등을 하기 위해 자택으로 이동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기억식 불참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장 대표가 유가족들과 만나 다양한 건의 사항을 들었다"며 "만남 직후 정책위의장에게 유가족들의 건의 사항이 제도적으로 보완되고 정기국회에서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추모식 불참과는 별개로 유가족들이 요구해 온 부분을 당 차원에서 살피고 제도와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억식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국힘은 이날 최고위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160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꾸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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