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경력 허위 기재와 법인카드 부정 사용 등의 의혹을 받아온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해임됐다. 후임 원장 선임 전까지 류재철 충남대학교 교수가 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e60fb546a2365.jpg)
29일 KISA에 따르면 이상중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28일 최종 재가됐다. 앞서 KISA 이사회는 지난 8월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해임 건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경력 기재와 업무추진비 사용, 예산 관리 등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관련 의혹은 지난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시 이 원장은 경력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 실제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며 부인했다. 법인카드 사용 등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ISA는 원장 해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비상임이사인 류재철 충남대학교 컴퓨터융합학부 교수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류 직무대행은 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
이 원장은 해임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업무 처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해임 처분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사익을 취하거나 부당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며 "불과 두 달 남짓 남은 임기를 단축하면서까지 해임해야 했는지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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