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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구룡마을 화재 현장 찾아⋯"임시주거시설 이주 지원"


강남구 "SH와 협력해 임대주택 공급추진"

2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10.28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6.10.2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임시주거시설로의 신속한 이주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시작된 불이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다고 해 걱정돼 방문했다"며 "91가구 1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그나마 큰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된 데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강남구청, 서울시와 함께 조속히 임시주거시설로 이주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화재 진압에 여념이 없는 소방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현장 수습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명옥·최수진·박수민 의원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으로부터 진화 상황과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화재 현장에 직접 진입하기 어려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 경상자 1명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재민은 91가구 127명"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에 따르면 이재민 가운데 46가구 62명은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 인근 호텔 등에 분산 수용됐다. 나머지 65명 가운데 14명은 현장에 머물고 있으며 51명은 가족이나 지인 집에서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구청장은 "집을 잃었기 때문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협력해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용수 부족과 좁은 진입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상수도 관로가 제한적으로 설치돼 있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 구룡마을 2지구에서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약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9분께 완전 진화를 선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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