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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니하오! 니하오!"…미국 인종차별 영상에 누리꾼 '시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 프로축구(MLS) 경기 직후 LA FC 소속 손흥민 선수를 향해 한 관객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LA 갤럭시 간의 MLS 경기 후, LA FC 소속 손흥민 선수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LA 갤럭시 간의 MLS 경기 후, LA FC 소속 손흥민 선수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LA FC 팬이 MLS 경기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26일) 미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LA 갤럭시의 ' 2026 MLS(메이저리그사커) 32라운드 경기' 직후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LA FC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경기를 끝내고 퇴장하는 손흥민에게 중국어로 "니하오! 니하오!"라고 반복해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손흥민이 그 소리를 듣고 자신에게 소리치는 관중을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국인을 중국어로 부르는 행위는 동아시아인에 대한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동으로,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자 해당 관중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LA 갤럭시 간의 MLS 경기 후, LA FC 소속 손흥민 선수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LA 갤럭시 간의 MLS 경기 직후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니하오! 니하오!"라며 한 팬이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손 선수는 해당 발언에 뒤를 돌아보며 언짢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은 SNS 캡처. [영상=X@chickensaelo]

해당 영상을 게재한 한 누리꾼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돌던 손흥민 선수를 향해 '니하오, 니하오'란 말이 들려왔다. 그 말을 듣고 쳐다보던 손흥민 선수의 눈길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나 실수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종차별 발언을 가한 팬으로 추정되는 서양인 사진을 게재하면서 "해당 관중은 모자에 사인을 받으려고 '니하오'라고 소리쳤다. 경기장 보안요원에 알렸지만, 해당 관중이 이미 구역을 떠나 조치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즌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시즌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손흥민에 대한 한 팬의 행동을 "몰상식한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LAFC 구단이 사안을 중대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토트넘 시절에도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17년 그를 향해 눈을 양 옆으로 찢은 제스처를 했던 첼시 팬이 무기한 경기장 출입금지 철퇴를 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DVD나 팔아라", "개고기나 먹어라"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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