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9601a15f9ca46.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에게 첫 감찰 대상으로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김 여사와의 동반 라운딩 의혹을 부인한 것과 별개로 군 골프장 이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특별감찰관 1호 임무로 김혜경 여사 황제골프 논란에 대해 단 하나의 의혹도 남김없이 감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닌 가족이 군 시설인 태릉CC 골프장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김혜경 여사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만 밝히면 될 일인데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영상을 공개하려다 제지당한 상황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이 김혜경 여사의 골프 영상을 재생하려 하자 이를 가로막았다"며 "청와대는 언론 보도를 틀어막고 민주당은 영상 재생을 틀어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 의원에 대한 고발을 예고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를 운운하는 행태 자체가 코미디"라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지난 20일 서울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에게 이른바 '황제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과 함께 관련 영상의 일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해당 프로골퍼가 리디아 고라고 주장하며 골프장 예약 명의와 레슨 비용 부담 주체 등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날짜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는 설명도 내놨다.
한편 청와대는 주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언론의 사실관계 검증 책임을 강조하며 허위사실 확산에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김 여사의 실제 골프장 이용 여부와 예약 명의, 비용 지급 경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주희 원내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주 의원이 대통령 가족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조만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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