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드나무]](https://image.inews24.com/v1/58dea3b7a0f4fc.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된 코스닥 상장사 푸드나무와 디모아에서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 두 회사 모두 주요 주주 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해제 물량의 처분 여부에 따라 최대주주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퀄리타스반도체와 채비 등 상장 당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업들의 주식도 매도가 가능해진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9일 푸드나무 주식 498만2561주(발행주식총수의 13%)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푸드나무는 최근 2년 사이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었다. 2024년 11월 온힐파트너스가 김영문 전 푸드나무 대표 측 지분 600만주를 9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온힐파트너스는 여러 차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을 늘렸다. 이번에 보호예수가 풀리는 주식도 온힐파트너스가 지난해 10월 약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취득한 신주다. 사모 방식으로 발행돼 1년간 매도가 제한됐다.
올해 6월에는 김우주 푸드나무 대표가 온힐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1015만1661주(28.6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 대표는 올해 4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뒤 5월 단독대표가 됐다.
푸드나무는 다시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린하버파트너스는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 1015만1661주를 주당 3500원, 총 355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드나무 측은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주식회사 그린하버에게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매각 제안을 받았다"며 "실사는 완료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린하버파트너스가 김 대표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더라도 기존 2대주주인 온힐파트너스와의 지분율 차이는 크지 않다. 반기보고서 기준 온힐파트너스는 983만6929주(27.74%)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하버파트너스가 김 대표의 지분을 인수하면 지분율은 28.63%로, 두 주주의 격차는 0.89%포인트(p)에 그친다.
이 가운데 온힐파트너스 보유 주식의 보호예수까지 풀리면서 지분 구도에 변수가 더해졌다. 온힐파트너스가 보유 주식을 매도하거나 그린하버파트너스 측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경우 주주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사진=푸드나무]](https://image.inews24.com/v1/f9026f0c64ac8d.jpg)
디모아도 최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의 매도 제한이 풀렸다. 지난 24일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은 최대주주인 에스제이홀딩스 제1호투자조합 보유 주식 265만2388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6.02%에 해당한다. 해당 조합이 지난해 10월 1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취득한 주식 전량이다.
디모아는 이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2020년부터 최대주주였던 쌍방울 계열사 비비안 대신 에스제이홀딩스 제1호투자조합이 새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최대주주 측 지분은 두 투자조합에 나뉘어 있다. 최대주주 에스제이홀딩스 제1호투자조합이 26.02%, 올해 3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특수관계인 아리에스1호투자조합이 25.50%를 보유하고 있다. 두 조합 모두 오션인더블유가 실질적으로 100% 보유한 조합으로, 합산 지분은 51.52%다.
해제 물량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지분 구도가 달라진다. 에스제이홀딩스1호조합이 지분을 아리에스1호조합에 넘기면 최대주주 측 합산 지분 51.52%는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장내 매도 등으로 외부에 모두 처분하면 최대주주는 아리에스1호조합으로 바뀐다. 이 경우 최대주주 측 지분은 25.50%로 줄어 옛 최대주주 비비안(23.51%)과의 차이가 약 2%p로 좁혀진다.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 당시 설정된 의무보유 물량도 해제된다. 오는 27일에는 퀄리타스반도체 주식 290만9760주(발행주식 총수의 21%)가 해제된다.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최대주주 등이 6개월 의무보유에 더해 한국거래소와 협의해 3년으로 연장한 물량이다.
29일에는 채비 1531만3800주(33%), 30일에는 제일엠앤에스 706만7480주(34%)의 보호예수가 끝난다. 각각 상장 후 6개월, 2년 6개월 의무보유가 걸린 물량이다.
/윤희성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