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a100f7a0f313a.jpg)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두고 종착지보다 파급효과를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신 총재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나온 최종 금리 질의에 대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착지가 3.50%냐, 3.75%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장세가 강한 만큼 경제 각 분야의 파급효과를 살펴 적시에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성장률 추이에 대해서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에서 2026년·2027년 잠재성장률을 발표했는데 우리나라 경제의 중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단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신 총재는 "한국뿐 아니라 2010년대부터 이어져 온 장기침체론 자체가 지금 흔들리고 있다"며 "전 세계 경제의 잠재성장률 기울기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성장세 때문에 내년 물가도 8월 말 전망치인 2.5%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 전에 잠재성장률을 추계해 워킹 페이퍼(연구 논문)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장기 성장률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신 총재는 "장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고 장기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경쟁이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장기금리 상승이 이러한 재원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실시한 석유 최고가격제에 대해서는 도움이 됐지만 장기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올해 글로벌 유가 상승이 다른 가격으로 전이하는 효과를 막고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p)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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