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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없다"…中 CXMT엔 "열린 마음"


HBM 수년간 사용 전망에 LPDDR 대량 활용 강조
CXMT 제품 채택 질문에 "열린 마음" 답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회의 'GTC'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메모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언제나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앞으로도 수년간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전력 D램인 LPDDR 수요도 강조했다. 황 CEO는 "우리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LPDDR를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기업"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세계 어느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두 배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LPDDR를 대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HBM뿐 아니라 저전력 메모리의 활용도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에서는 2029년을 전후해 공급이 급증하면서 초호황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도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최근 새로운 D램 설계 구조를 발표하면서 기존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황 CEO는 CXMT 제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전 세계가 공급망 어딘가에서 중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조 경쟁력도 높이 평가했다. 황 CEO는 중국이 기초 인프라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 전체의 제조 역량을 기준으로 중국보다 우수한 나라는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앞당겼다는 지적도 내놨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 국산화와 관련 산업 지원을 가속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기업과도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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