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9년 9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1호기의 설계 완성도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물론 연구개발기관과 함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n Positioning System, KPS) 위성 1호기 시스템 상세설계검토회의(Critical Design Review, CDR)를 개최했다.
CDR은 시스템 설계가 임무 성공을 위해 갖춰야 하는 기능·성능을 구현하는데 적절한지 확인하는 개발 절차로 비행모델 제작 전 마지막 설계검토 단계를 말한다.
![KPS 위성 1호기 이미지. [사진=우주항공청]](https://image.inews24.com/v1/96239d17592785.jpg)
KPS는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제공해 국가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22년부터 시작해 2035년까지 약 3조7234억원을 투입한다. 총 8기 위성으로 구성된다.
KPS를 구축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갖춘 국가가 된다. 현재는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미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만이 자체 항법위성을 갖고 있다.
이번 회의는 2029년 9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KPS 위성 1호기의 설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 9월 KPS 위성 1호기 탑재체 상세설계검토에 이어 검토 범위를 위성 1호기 전체로 넓혀 진행됐다.
KPS 위성 1호기는 본체와 탑재체로 구성된다. 이중 본체는 KPS 항법성능을 좌우하는 여러 탑재체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장치이다. 위성이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탑재체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위성 본체의 기능과 구성품 간 연계, 전력 생성, 자세 유지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탑재체를 지원하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부처와 전문 기관, 연구개발기관이 참석해 각 구성 요소의 설계가 위성 1호기 전체 수준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성능을 충족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위성 1호기 본체의 설계, 탑재체 등 구성품 간 연결·작동 관계를 함께 살폈다.
탑재체와 같은 구성품과 본체 사이의 연결 조건인 인터페이스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각 장비가 개별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위성으로 결합하였을 때 서로 원활히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후속 제작·조립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계획도 함께 살펴보았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11월 KPS 체계·지상·사용자시스템에 대한 통합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위성 1호기 검토 결과와 분야별 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체계 관점에서 주요 시스템의 설계와 시스템 간 연계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제작·조립·시험 준비를 구체화하고 후속 개발 일정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회의는 항법 탑재체와 위성 본체, 구성품 간 연계를 함께 살펴 위성 1호기 전체의 설계 완성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검토 결과를 후속 제작·조립·시험 준비에 충실히 반영하고 11월 통합 상세설계검토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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