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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3년 연속 300만 명 돌파…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


정원박람회 이후에도 이어지는 관광객 발길…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 위상 재확인
300만 관광객, 지역 상권·숙박·외식업으로 이어져야 진정한 관광 경쟁력
순천시, 정원 중심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 모색

[아이뉴스24 이경환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이 3년 연속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에도 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순천만국가정원 3년 연속 300만 관람객 돌파하다 [사진=순천시 제공]

특히 국제행사 개최 당시의 일시적인 관광 특수를 넘어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속 가능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제 순천 관광이 주목해야 할 과제는 단순한 관람객 숫자를 넘어 300만 명의 관광객이 순천 지역경제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 3년 연속 300만 명…순천 생태관광의 경쟁력 확인

순천만국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정원이 특정 행사에 의존하는 관광시설을 넘어 독자적인 관광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풍경과 자연 속에서 즐기는 휴식,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은 순천만국가정원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산이다.

특히 관광의 흐름이 단순한 관람에서 휴식과 치유, 자연 체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국가정원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순천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생태도시의 정체성이 관광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관광객 300만 명, 순천 지역경제에는 얼마나 기여하고 있나

순천만국가정원이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역경제에 중요한 기회다.

관광객들이 국가정원을 방문한 뒤 순천지역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다면 관광 소비는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러나 관광객이 국가정원만 둘러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당일 관광에 머문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광객 수와 함께 실제 지역 내 소비 규모, 평균 체류시간, 숙박률, 재방문율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원도심 상권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국가정원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300만 관람객이라는 성과가 시민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이어질 때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제적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국가정원에서 원도심으로…관광 소비의 연결고리 강화해야

순천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지역 곳곳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원도심 상권과 전통시장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지 간 교통 편의 개선과 지역 상권 연계 할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 지역 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가정원을 방문한 관광객이 순천에서 식사하고 숙박하며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관광 구조가 정착된다면 국가정원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순천지역 전체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쉼과 치유를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해야

순천시는 앞으로 국가정원을 생태를 기반으로 휴식과 치유,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원에서의 산책과 휴식은 물론 자연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가족 단위 생태교육,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계절 관광 콘텐츠와 야간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지역 상권이 관광 활성화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민간 관광업계와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광정책의 성과를 단순히 관람객 숫자로 평가하기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시민 체감도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300만 관람객 시대, 관광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3년 연속 300만 관람객 돌파는 순천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는 정책적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가정원에서 시작된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으로 이어지고, 그 경제적 효과가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3년 연속 300만 관람객 돌파는 정원의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치유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의 300만 관람객 시대는 이제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느냐를 넘어, 그들이 순천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고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했느냐가 앞으로 순천 관광정책의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광주=이경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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