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이 '역삼동 빌딩 연쇄방화' 용의자를 특정하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4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50대 남성 1명도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도 9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고 60명이 대피했다.
이어 7분 뒤인 같은 날 오후 12시 1분에는 해당 건물에서 직선 거리로 약 200m 떨어진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3명이 연기 흡입에 따른 호흡 곤란 등 중상을 입었고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 인력 30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두 건물의 화재는 각각 오후 12시 35분, 오후 2시 20분쯤 완전히 꺼졌다.

잇따른 빌딩 화재에 대해 소방 당국은 "화재 간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최종 화재 원인은 경찰 조사 이후 발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내 해당 화재들에 대한 방화 혐의를 포착, 70대 남성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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