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6세 사회복무요원 김성우가 공소청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김성우가 흥신소를 이용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
!['송파 장모살인·아내납치' 피의자 26세 김성우 [사진=서울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fe9d5a9ae67553.jpg)
송파경찰서는 20일 오전 김성우를 보복살인·보복감금 등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특수폭행·스토킹처벌법·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우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5분께 송파구 처가를 찾아가 아내 A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다 소리를 지르며 이를 제지하는 50대 장모를 흉기로 찌르고, A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강원 양양군 야산까지 이동해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김성우는 송파경찰서, 속초경찰서의 추적 끝에 11일 오후 검거됐다. A씨는 차량에서 김성우에게 얼굴 부위를 폭행당해 찰과상을 입었으나 안전하게 구조됐다. A씨는 납치된 후 차량에서 3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우와 A씨는 지난 2월 혼인신고 후 8월부터 별거한 상황이었으며, A씨는 8월 말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접수했다가 취하하고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김성우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은 우발적이었고 감금은 대화를 하려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뒤 일체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 장모살인·아내납치' 피의자 26세 김성우 [사진=서울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4439dc622c405d.jpg)
경찰에 따르면 김성우는 9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처가 주거지 부근에서 A씨를 기다리는 등 스토킹했다. 서울서부지법이 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내린 8월 22일∼9월 30일 사이에도 스토킹이 9차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한 김성우가 흥신소를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흥신소 관계자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A씨는 범행이 일어난 10월 11일 전까지는 김성우가 근처에 접근한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날(19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성우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도 고려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