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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평택부터 방류수 PFAS 줄이는 기술 도입 추진"


12월 실제 처리 성능 검증…2028년까지 국내 사업장 확대 추진
환경단체 검출 발표에 "사용 제한 3종 직접 사용 중단·대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물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줄이는 기술을 도입한다.

올해 12월 실제 처리 성능을 확인한 뒤 내년 8월 평택사업장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자리한 DSR 타워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는 19일 환경단체들이 고덕산단 폐수처리장 방류수에서 PFAS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덕산단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다.

PFAS는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물질군이다. 방류수는 사업장에서 사용한 물을 처리한 뒤 외부로 내보내는 물이다.

삼성전자는 방류수의 PFAS 농도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해 실험에서 저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시험용 설비를 설치해 실제 사업장에서도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를 토대로 내년 8월 평택사업장부터 적용하고, 2028년까지 국내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이 제한된 PFAS 3종이 들어간 원료·자재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이미 중단하거나 대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과불화옥탄산(PFOA), 과불화옥탄술폰산(PFOS),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이다.

또 2023년부터 원료·자재와 생산설비·부품에 PFAS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공급사와 이를 대신할 물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 과정에서 일부 PFAS가 부산물로 생길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사용하는 양을 줄이는 것과 별도로, 처리한 물에 남는 PFAS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방류수를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며 "법적 기준 유무와 관계없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덕산단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분석한 결과 PFAS 17종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검출 물질의 농도를 단순 합산한 값은 리터당 약 9.01마이크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기업에 PFAS 사용·배출 현황 공개와 배출량을 줄일 대책을 요구했다. 정부에는 산업폐수와 하천 등을 관리할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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