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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축제' 현장서 압사 사고 발생⋯19명 사망하고 25명 부상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도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도 동부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 '두르가 푸자'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2026년 10월 17일, 콜카타에서 두르가 푸자 판달(가설물) 압사 사고 발생 후 의료진이 부상당한 경찰관을 들것으로 이송하며 캘커타 의과대학 병원의 응급실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026년 10월 17일, 콜카타에서 두르가 푸자 판달(가설물) 압사 사고 발생 후 의료진이 부상당한 경찰관을 들것으로 이송하며 캘커타 의과대학 병원의 응급실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 사고로 인해 7세 여자아이를 포함해 19명이 사망했고 2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두르가 푸자'는 힌두교 여신인 두르가를 기리는 콜카타 지역의 최대 축제로, 해당 기간에는 두르가 형상이 있는 임시 구조물인 '판달'에 수많은 신도가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사고가 발생하기 전 역시 한 번에 고작 몇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통로 구역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 모습이 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하루에만 경찰 통제선이 최소 10차례 뚫린 것으로 파악됐다.

2026년 10월 17일, 콜카타에서 두르가 푸자 판달(가설물) 압사 사고 발생 후 의료진이 부상당한 경찰관을 들것으로 이송하며 캘커타 의과대학 병원의 응급실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콜카타에서 힌두교 축제인 '두르가 푸자(Durga Puja)'를 앞두고 예배를 위해 설치된 임시 가설물(Pandal)인 초르 바간 푸자 판달에서 순례객(참배객)들이 힌두 여신 '두르가'의 우상을 사진에 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결국 행사 당일 저녁 장대비가 쏟아지자 비를 피하려는 관람객 수천 명이 한꺼번에 앞으로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사망자의 남편 람 사르카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사장 쪽으로 이동하던 중 자원봉사자들이 갑자기 통제 밧줄을 놓아버려 엄청난 인파가 밀려들었다. 양쪽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출구 근처에서 모두가 우리 위로 넘어졌다. 아내를 끌어내는 데만 20분이 걸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조직위원회 측이 안전 상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고, 콜카타 경찰에 추가 인력 지원 요청도 하지 않았다. 경찰도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벤두 아디카리 주총리는 사고 이후 "행사 주최 측의 준비 과정에서 몇 가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과실이 확인될 경우 누구든지 법적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10월 17일, 콜카타에서 두르가 푸자 판달(가설물) 압사 사고 발생 후 의료진이 부상당한 경찰관을 들것으로 이송하며 캘커타 의과대학 병원의 응급실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콜카타에서 힌두교 축제인 '두르가 푸자(Durga Puja)'를 앞두고 예배를 위해 설치된 임시 가설물(Pandal)인 초르 바간 푸자 판달에서 순례객(참배객)들이 힌두 여신 '두르가'의 우상을 사진에 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그러면서 "경찰관들과 소방 당국자들의 대응 적절성도 조사 대상이다. 행사장 내에 배치되었던 임시 청원경찰 명단을 요청했으며 이들의 역할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경찰은 축제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보, 푸자 위원회 서기인 라즈 쿠마르 세우다와 부위원장인 산타누 두베를 포함해 관련 인물 10명을 연행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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