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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고용 충격 대비"⋯앤트로픽, 지분 5% 공익기금 출연


기업가치 50% 오를 때마다 지분 추가 출연⋯전체 지분 20% 공익 활용 계획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소득 불안에 대비해 회사 지분 5%를 공익기금에 출연한다. AI로 얻은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앤트로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앤트로픽.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주 승인을 거쳐 지분 5%를 새로 설립하는 '앤트로픽 공익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기술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동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AI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많은 노동자에게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앞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2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기금은 기존 지원을 확대하는 조치다.

기업 가치가 오르면 기금 규모도 커진다. 앤트로픽은 회사 가치가 정해진 기준보다 50% 상승할 때마다 이사회 판단에 따라 지분 2%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기술기업들은 흔히 경영진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지만 우리는 그 지분을 공익에 돌린다"고 전했다.

공동창업자들도 보유 지분의 80%를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직원들의 지분 기부를 회사가 지원하는 프로그램까지 합치면 전체 지분의 약 20%가 공익 목적으로 쓰이게 된다.

기금은 앤트로픽이 전액 출자하는 유한책임회사(LLC) 형태로 설립된다. 보유 지분을 정치자금 기부나 로비 활동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공익과 기업 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공익법인(PBC) 형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기금 운영 구조와 추가 출연 기준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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