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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현대차·기아, 파리서 신차·피지컬 AI 전략 공개


B·C세그먼트 신차와 하이브리드 확대…PBV 활용 방안도 소개

현대차·기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2026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와 친환경차 전략, 목적기반차량(PBV),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전시가 주목받는 가운데 기존 완성차업체 중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현대차의 B세그먼트 모델 베이온과 기아의 C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차량, 자율주행·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전략, PBV 등이 전시의 핵심이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유럽 시장의 수요가 많은 B·C세그먼트 라인업을 보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베이온 신모델과 피지컬 AI 전략 공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현대 베이온 발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베이온과 투싼 신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B세그먼트 모델인 베이온이 관람객과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2021년 처음 출시된 베이온은 이번에 외관 디자인과 차량 설계 등을 개선했다.

영국 오토카와 탑기어, 오토익스프레스 등은 신형 베이온의 디자인 변화와 실내 공간 활용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내 약점으로 꼽히는 B세그먼트 라인업을 보완하고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온은 현지화를 거쳐 인도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네발 보행 로봇 '스팟'을 전시하며 피지컬 AI 전략도 소개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소개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를 연결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아, 하이브리드·PBV 라인업 확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기아 셀토스 전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강화된 유럽 시장 라인업 소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기아는 기존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셀토스·K4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면서 C세그먼트 라인업을 보강하는 전략이다.

PBV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아는 2025년 유럽 시장에 PV5를 처음 선보였다. PV5는 2026년 상반기 유럽 C세그먼트 전기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7인승 PV5 패신저를 유럽 시장에 새롭게 소개했다. 기아는 향후 PV7과 PV9을 추가해 PBV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유럽 판매 확대와 미래 기술 방향 제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한 '2026 파리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현대 아이오닉 3 소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

현대차·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B·C세그먼트 신차와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차급과 동력원 선택지를 보완해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제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략도 제시했다. 주요 유럽 업체들이 전동화 중심의 전시를 진행한 가운데 자동차 이외의 기술과 사업 방향을 함께 보여줬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중국 업체들의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럽 시장에서 신차와 하이브리드, PBV가 얼마나 판매를 늘릴지 주목된다.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사진=본인 제공]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 창업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랩스 자문교수를 역임했다. 유비벨록스·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표준화협의체 운영위원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전장부문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 서울대 AI연구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HMG경영연구원·현대케피코·업스테이지·오토노머스에이투지·마음AI 자문교수도 맡고 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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