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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경기도청장으로 장례


소방위 1계급 특진 추서…19일 부천실내체육관서 영결식

[아이뉴스24 장효진 기자]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장례가 경기도청장(葬)으로 치러진다.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리는 날 또 한 명의 소방관이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소방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소방위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엄수한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부천 공장화재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사진=연합뉴스]
부천 공장화재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사진=연합뉴스]

김 소방위는 부천소방서 소속으로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출동했다. 공장 내부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동료 소방관과 함께 고립됐으며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0시 55분께 끝내 숨졌다. 향년 44세다.

소방청은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는 한편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방침이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일반 시민들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영결식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특히 합동분향소가 마련되는 세종중앙공원에서는 이날 순직 소방공무원을 기리는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소방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순직 소방관들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호표를 달고 달리는 추모 달리기와 국민참여 추모식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화재는 소방관들의 현장 안전 문제도 다시 환기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에서는 초기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김 소방위가 순직하고 다른 40대 소방관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을 보였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발생 약 2시간 28분 만인 16일 오전 11시 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7일 합동감식을 통해 발화 원인과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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