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매출의 81%를 미국 본사에 지급하면서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9%에 머물렀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243890484990.jpg)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1조542억원이었다. 2021년 6317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1.7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본사에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로 지급한 금액은 8539억원에 달했다. 국내 법인에 남은 영업이익은 203억원이었다. 본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통해 국내 이익과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티빙의 영업손실은 698억원이었다. 웨이브도 1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유료 이용률에서도 격차가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서 넷플릭스의 유료 이용률은 46.7%로 집계됐다. 티빙의 13.0%보다 약 3.6배 높은 수준이다.
한 의원은 "넷플릭스를 국내 1위로 만든 것은 K-콘텐츠인데, 정작 이를 만든 제작사에는 흥행과 무관하게 제작비의 3~10% 수준 마진이 돌아가는 구조"라며 "흥행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 등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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