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레오 14세 교황(71)이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던 중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암 진행 단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레오 14세 교황.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34af5d7ba227e.jpg)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레오 14세가 이날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약 90분간 흉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흉강경을 이용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다.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에서는 폐암 일종인 폐선암이 확인됐다. 수술 전 검사에서도 암이 의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는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합병증도 없었다"고 밝혔다. 교황은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만 암 진행 정도는 아직 불분명하다. 종양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 추가 검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향후 치료 방향도 확정되지 않았다.
폐선암은 폐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완전히 제거하면 수술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교황청은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식 접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교황은 약 일주일간 입원할 예정이다.
레오 14세는 지난해 5월 즉위했으며, 이번 수술은 취임 이후 처음 알려진 건강 문제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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