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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靑 '골프 외교 TF'에 "코미디⋯李, 해명부터 하라"


"골프 비용 현금·카드 결제 여부 공개해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투표자 수·투표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6.8.3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투표자 수·투표율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6.8.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이른바 '황제골프' 특별검사법 발의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의 한미 정상 '골프 외교' 태스크포스(TF) 운영 사실이 공개되자 "지금 무슨 코미디 하는거냐"며 이재명 대통령의 가족 골프 논란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골프 의혹을 얘기하니까 오늘은 또 갑자기 한미 골프 외교 TF를 만든다고 한다"며 "지금 뭐 코미디를 하는거냐"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가족들과 골프를 쳤으면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하는데 그건 피하고 마치 정상적인 외교를 준비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며 "저번에 미국에 가서 사진 한 장 얻어오고 나서 미국에서 또 압박(알래스카 투자 압박)하지 않냐. 또 골프 외교 하나 성사시키고 또 얼마나 뜯기려고 이렇게 하십니까"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골프 비용의 결제 방식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프와 관련해서 국민의 돈이니까 현금으로 결제했는지, 신용카드로 결제했는지 질문했다"며 "야당 의원으로서 할 수 없는 질문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 대비해 지난달 말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팀장으로 △외교부와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의전비서관실 △문화체육비서관실 등이 참여하고 있다.

TF 구성은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이 대통령과의 골프 일정을 잡아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골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0일 대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서울 태릉골프장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해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골프 비용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언론 질의에 자비로 부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주 의원은 사고 당시 대통령의 보고·지시 시점과 실제 구조 상황이 맞지 않는다며 추가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재난 당시 직무유기 여부와 골프 비용에 대한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 등을 수사하는 이른바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도 요구했다.

주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끼어들어서 시끄러워 못 들었는데 영상을 돌려보니 '내가 법률비서관이었으면 자살했다'고 얘기했다"며 "동료 야당 의원에게 자살을 입에 올리는 것은 패륜적인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도면 법사위원장이 제지하거나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형평성 있게 문제를 제기해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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