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설재윤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잇단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운항 중단에 나섰다. 다만 국내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e67624e427eca.jpg)
1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의 폐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공항 시설의 안전과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킹칼리드 공항은 지난 10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직후 전면 폐쇄됐다. 이튿날 추가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항공 정보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11일 킹칼리드 공항에서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99.7%가 취소됐다.
이에 글로벌 항공사들도 리야드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16일까지 리야드행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다.
또 에어프랑스-KLM은 운항 중단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자국 항공사에 사우디행 또는 사우디 상공 비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사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적 항공사 가운데 현재 중동행 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없다. 유럽행 노선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항공사들 중 중동행 비행기는 없고 유럽행 노선으로 가는 비행기도, 중동을 지나가는 경로를 거치지 않아 우회하지도 않아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로 항로를 우회할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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