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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8세대 '올 뉴 ES' 국내 출시⋯첫 전기차, 하이브리드보다 싸다


ES 350e·500e 전기차 5종에 ES 350h 하이브리드 4종⋯총 9개 트림
ES 350e 7160만원부터⋯잔존가치 보장 할부 BEV로 확대·배터리 보증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대표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출시했다. ES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렉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올 뉴 ES'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날 행사에는 콘야마 마나부 사장과 미츠하타 유스케·강대환·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쿠마이 야히코 수석 디자이너, 치아시 코헤이 수석 엔지니어, 핫토리 타카유키 차량 퍼포먼스 리더 등 핵심 개발진이 참석했다.

ES는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1년 렉서스의 한국 진출과 함께 도입됐다. 2012년 출시된 ES 300h는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콘야마 사장은 "2012년 ES 300h 출시 당시 하이브리드는 많은 고객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ES 300h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렉서스에게 BEV는 이제 막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그동안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전동화 경험을 이어가는 다음 단계 '넥스트 스텝'"이라고 강조했다.

ES 최초 전기차 출시…하이브리드 포함 9개 그레이드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올 뉴 ES' ES 500e. [사진=최란 기자]

8세대 ES는 최초의 배터리 전기차인 'ES 350e'와 'ES 500e',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S 350h' 등 총 9개 그레이드로 구성됐다. 전기차 5개, 하이브리드 4개다.

ES 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78km, 복합 전비는 6.0km/kWh다. 최대 15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8분(상온 25℃ 기준)이 걸린다.

ES 500e는 전·후륜에 각각 이액슬(eAxle)을 적용한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를 통해 합산 출력 347마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35㎞(프리미엄 기준), 복합 전비는 5.3㎞/kWh다.

ES 350h는 6세대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복합 연비 19.4㎞/L를 확보했다.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E-Four'를 적용한 모델도 추가했다. 사륜구동 모델의 복합 연비는 18.3㎞/L다.

올 뉴 ES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구동계를 모두 수용하도록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도입해 승차감과 선회 안정성을 높였다.

개발을 이끈 치아시 코헤이 수석 엔지니어는 "ES의 핵심 가치는 승차감, 정숙성, 엘레강스, 주행 감각 등 다양한 말로 표현되지만 그 본질은 공간과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스트레스 프리'"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패키징과 플랫폼, 소프트웨어까지 새롭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가격 하이브리드보다 낮춰…잔존가치도 보장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올 뉴 ES' ES 350h AWD. [사진=최란 기자]

전기차 ES 350e 프리미엄의 출시 가격은 716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ES 350h 프리미엄(7290만원)보다 130만원 낮다. 전체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전기차 7160만~8490만원, 하이브리드 7290만~8080만원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에 적용하던 잔존가치 보장형 할부 프로그램 '어메이징 스위치'를 전기차로 확대했다.

ES 350e 프리미엄은 구매 3년 후 기본 잔존가치 50%(3580만원)를 보장한다. 유예금액을 포함하면 최대 6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36개월 기준 월 납입금은 42만원대다. 선수금 30%, 보증금 20%, 금리 5.8%를 적용한 조건이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는 차량 구매부터 운영, 처분까지 총소유비용 관점에서 ES를 바라봤다"며 "핵심은 바로 3년 뒤 이 차량의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터리 보증도 강화했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는 10년 또는 20만㎞까지 보증한다. 일반 보증 기간 이후에도 매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점검을 받으면 구동·충전 및 주요 전기 시스템 부품을 최대 10년 또는 20만㎞까지 보증하는 '렉서스 케어 BEV 플러스'도 도입했다.

강 부사장은 "전기차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배터리에 대한 걱정일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전기차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용 관리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터리 탑재 고려해 디자인 변경…차체도 커져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쿠마이 야히코 치프 디자이너가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올 뉴 ES의 스케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올 뉴 ES는 '클린 테크 x 엘레강스'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다. 전기차 배터리 탑재에 따른 차체 높이와 실내 공간 변화도 설계에 반영했다.

이날 현장에서 직접 차량 스케치를 선보인 쿠마이 야히코 치프 디자이너는 "BEV는 바닥 아래에 배터리를 실어야 해 발밑 공간이 비좁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다음 ES가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대로 디자인하면 키가 큰 차가 되기 때문에 높이를 느끼지 않도록 전후 방향의 길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체는 전장 5140㎜, 전폭 1920㎜, 휠베이스 2950㎜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 55㎜, 80㎜ 커졌다.

전면에는 기존 스핀들 그릴의 정체성을 차체 전체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를 적용했다. 쿠마이 디자이너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스핀들 형상을 의식한 조형에 도전했다"며 "'방금 스쳐 지나간 차, 렉서스였지' 하고 느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실내에는 14인치 터치스크린과 렉서스 최초의 멀티 컬러 일루미네이션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한 커넥티드 서비스 '렉서스 커넥트'도 처음 선보였다.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왼쪽부터)와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미츠하타 유스케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왼쪽부터)과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 쿠마이 야히코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디자이너, 치아시 코헤이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 엔지니어, 핫토리 타카유키 렉서스 인터내셔널 차량 퍼포먼스 리더,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이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콘야마 사장은 "ES는 지난 25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렉서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 뉴 ES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BEV까지 전동화 선택지를 확대한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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