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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미연합훈련, 한반도 전역으로 분산해야"


"북한군 우크라전 실전 경험 쌓아⋯기존 지휘소 훈련에 분산형 추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기존 대규모 지휘소 연습에 더해 한반도 전역에서 분산형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만큼, 훈련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사진=AP/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사진=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브런슨 사령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AUSA) 연례행사에서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대규모 지휘소 연습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익힌 전술을 한반도에 적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도 교훈을 얻어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병력을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매년 상반기 '자유의 방패(FS)'와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두 차례 대규모 지휘소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브런슨 사령관 발언에 대해 기존 훈련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형 훈련을 추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내년 연합훈련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만큼 향후 훈련 방식이 바뀔지 주목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 방위산업을 활용한 '권역 지속지원 거점' 구상도 내놨다. 한국에서 미군 장비를 정비·수리하고 군수물자를 확보해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 방산 생산 역량을 두고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에서 전투를 지속하려면 현지에서 장비와 물자를 확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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