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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서울대와 게임·로봇 분야 AI 공동연구 착수


3년간 월드모델 연구과제 추진…가상·현실 환경 예측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크래프톤은 서울대학교와 게임 및 로봇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인 ‘월드모델’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월드모델은 AI가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특정 행동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게임에서는 가상세계 속 캐릭터와 사물의 움직임을 구현하고, 로봇 분야에서는 실제 공간을 파악해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서울대학교 CI.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서울대학교 CI.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과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최근 서울대에서 공동연구 출범식을 열고 연구 주제와 참여 연구진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와 강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향후 3년간 세 가지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AI가 긴 영상을 생성할 때 공간과 사물의 형태가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게임 속 동작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과 주변 사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또 가상 환경에서 AI가 통로의 폭이나 물체까지의 거리 등 공간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에 활용하는지 검증한다. 연구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동연구센터를 통한 연구 성과 공유와 학생 인턴십도 추진한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대학원 내 기업 연구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가상환경 구축 기술을 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로봇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했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 법인도 세웠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게임을 통해 쌓아 온 시뮬레이션과 가상세계 구축 역량을 월드모델 연구에 활용할 것”이라며 “공동연구 성과를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로봇 분야로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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