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UBS도 주관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관사 선정은 솔리다임의 상장 준비가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솔리다임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함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마무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솔리다임의 공모 규모는 약 1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 앞서 솔리다임이 이르면 2027년 미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으며 기업가치는 최대 1000억달러(약 136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상장 일정과 공모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음"이라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미국 반도체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당시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약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재 솔리다임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대용량 기업용 SSD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쿼드러플레벨셀(QLC) 기반 고용량 SSD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저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용량 SSD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