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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전분기比 567% 급증


전년比 25.7% 증가⋯IRA 제외 영업이익도 3391억원
매출 9조6434억원 '역대 최대'⋯EV·ESS 동반 성장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567.3%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럽과 북미 전기차(EV)용 배터리 물량이 늘어난 데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확대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0%, 전분기보다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567.3% 급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5X 등에 따른 북미 생산 보조금 효과는 4169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9조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에는 EV와 ESS 사업의 동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랜싱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EV 사업에서는 유럽향 미드니켈 배터리 물량 증가세가 이어졌고 북미 GM 합작공장이 재가동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합작공장도 가동을 시작했으며 전략 고객사에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 물량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SS에서는 북미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북미 생산시설 가동 확대로 하반기 ESS 생산량이 상반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북미 ESS 출하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줄었고 유럽 중저가 EV용 파우치 배터리 출하 확대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일부 EV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상금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3조7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1%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북미 ESS 사업 확대를 향후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생산공장 현황. [사진=LG에너지솔루션]

D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진출해 미국 전력망 보안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며 하반기 수주 모멘텀에 주목했다.

신영증권도 빠른 북미 ESS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바탕으로 ESS 사업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과 르노 등에 공급하는 미드니켈과 LFP 등 중저가 배터리 물량 증가에 따른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의 EV 물량 증가와 북미 ESS 생산 확대가 맞물리면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ESS 생산 확대와 자동차용 파우치·원통형 배터리의 안정적인 물량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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