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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수학 난제 풀자 술렁인 수학계⋯검증 가능성 두고 논쟁


오픈AI, 수학 문제 300여개 새 풀이 공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인공지능(AI)이 수학 난제에 새 풀이를 내놓으면서, 사람이 이해·검증하기 어려운 AI 연구를 어디까지 인정할 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챗GPT 생성 기능을 통해 만든 AI 관련 이미지.
챗GPT 생성 기능을 통해 만든 AI 관련 이미지.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대수학과 수리논리학 등 여러 분야 수학 문제 300여 개에 대한 풀이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수학자들이 오랫동안 풀지 못한 난제도 포함됐다. 준리만 가설과 밀레니엄 프라이즈 문제 일부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앨릭스 콘토로비치 럿거스대 석좌교수는 준리만 가설 관련 결과에 대해 "인간이 해냈다면 필즈상을 받을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수학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수학자들은 AI가 사람보다 먼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에 연구 성과를 서둘러 공개하기도 했다.

반발도 나온다. 지난달 오픈AI가 나비에-스토크스 문제 풀이를 공개하자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공개서한을 내고 AI 중심 연구가 인간의 이해와 검증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도 사람이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AI가 만든 증명만 받아들이는 상황을 경계했다. 기존 연구를 무단으로 학습했는지, 비공개 모델이 어떤 방식으로 답을 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오픈AI는 저명 수학자가 참여하는 독립자문위원회를 꾸리고 AI가 수학 연구를 돕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고등 수학 문제를 자체 모델로 시험하는 작업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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