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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 노린 해킹 IP 33개 확인"⋯국내외 여러 국가서 포착


금융보안원, 공격 IP 전 금융권 공유…일부 국가정보도 전달
금융사 8일까지 자체 점검…과거 접속 이력까지 범위 확대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임우섭 기자]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임우섭 기자]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의 접속 경로가 국내외 여러 국가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회 접속 가능성까지 있어 인터넷주소(IP)만으로 공격 주체를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과거 접속 기록과 침해 흔적까지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침해사고를 분석해 해킹 시도 IP 33개(중복제외 28개)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전 금융권에 공유했다.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공격 IP와 함께 확인 가능한 일부 국가 정보도 금융회사에 전달했다. 미국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라트비아, 스웨덴, 독일 등 여러 국가의 IP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IP도 확인됐다.

금융회사들은 공유된 IP의 접속 이력과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주소를 차단하는 등 자체 점검에 나섰다. 일부 금융사는 최근 사고 시점뿐 아니라 과거 접속 기록까지 점검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에 오는 8일까지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과 서비스, 대외 시스템의 인증·인가·검증 기능 등을 점검하고 미흡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청했다.

공유된 공격 IP 차단 여부와 해당 IP를 통한 침해 시도·피해 여부, 실시간 보안관제 체계 운영 여부 등 12개 항목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IP는 소재 국가 자체를 특정하기 어렵고, 특정 국가의 IP로 확인되더라도 우회 접속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공격 주체의 소재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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