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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이어 저축은행·캐피탈도 뚫렸다⋯금융권 덮친 '해킹 공포'


예가람저축은행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추정⋯현대캐피탈 모집인 146명 피해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을 덮친 해킹 사태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전날 오후 해외 인터넷주소(IP)를 통해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 페이지가 공격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현대캐피탈은 보안 점검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조회 공격으로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해킹에 따른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해 정보를 빼낸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는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다. 피해 규모는 약 4만명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규모는 확인 중이다. 은행 측은 사용 중인 외부 솔루션 프로그램의 원격 취약점을 통한 해킹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마쳤으며 피해 사실을 인지한 지 24시간 이내 당국에 신고했다.

앞서 국내 5대 시중은행도 일제히 해킹 공격을 받았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과 89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유사한 공격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정보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BNK부산은행에서도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에 대한 공격으로 외주 개발 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금융당국은 잇따른 사고에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열고 금융사들에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전산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체 보안 점검을 지시했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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