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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은행 "'암살자(들)' 투자 외부 요청 없었다"


기업은행 "전담부서 심사 거쳐 결정"⋯산은 "운용사가 독립 판단"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영화 '암살자(들)' 투자 과정에서 외부 요청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기업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투자는 기존 절차와 동일하게 전담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제작사의 제작 역량과 감독·출연진의 경쟁력,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기준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투자가 결정됐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도 투자 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영화의 투자 주체는 산업은행이 아닌 펀드로, 투자 의사결정은 펀드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펀드의 개별 투자 건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및 사후관리는 운용사 고유의 업무"라며 "산업은행은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투자 대상 선정과 의사결정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외부 요청이나 개입으로 투자가 결정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0일 영화 암살자(들)에 국책은행과 관련 펀드 자금 3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며 투자 경위와 정부 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영화에 20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산업은행은 출자 펀드를 통해 4억원을 투자했다.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는 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2억5000만원, 산업은행 참여 펀드에서 140억원이 각각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다윗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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