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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통장에 금리·현금 얹는다⋯은행권 '은퇴고객' 쟁탈전


KB국민은행, 연금통장 출시·연금예금 재판매
하나銀 전용 멤버십·수협 최대 5만원 캐시백
연금계좌 잡으면 장기고객⋯자산관리로 확대

은행 atm기 앞
은행 atm기 앞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은행권이 공적연금 수령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 번 연금 수령계좌로 지정하면 장기간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대금리와 캐시백은 물론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내걸고 있다. 은퇴 고객의 연금을 시작으로 예·적금과 자산관리 등으로 거래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KB골든라이프연금통장'을 출시했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을 비롯해 국가보훈급여금과 기초연금 등을 받는 고객을 위한 파킹통장이다. 기본금리는 연 0.1%로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3.1%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일 직전 6개월 동안 4대 공적연금을 국민은행 계좌로 수령하지 않은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연금 고객뿐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연금을 받고 있는 고객까지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지난 7월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판매한도가 소진된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도 5000억원 한도로 다시 판매한다. 12개월 기준 기본금리 연 3.50%에 국민은행 계좌로 연금을 받으면 최고 연 3.70%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8일 모바일 앱 'NEW 하나원큐'에 공적연금 수급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서비스 '공적연금 라운지'를 선보였다.

연금 수령 준비부터 실제 수령과 자산관리까지 관련 상품과 혜택,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연금통장과 적금, 생활비대출 등 관련 상품도 함께 구성했다.

4대 공적연금을 하나은행에서 처음 받는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의 캐시백과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한다.

Sh수협은행도 연금 수령계좌를 옮기는 고객에게 현금을 지급하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4대 공적연금 수령계좌를 수협은행으로 옮기는 고객에게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하는 '4대 연금 환승은 Sh수협은행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협은행 계좌로 연금을 처음 받으면 3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3개월 연속 수령하면 2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Sh골든데이 연금통장'도 운영 중이다.

/도수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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