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개최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추정 폭발 사고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3c3467ddaca9e.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수수 의혹을 거론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악마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판단은 존재하지 않는데, 검사 출신이 수사 단계의 혐의를 팩트라 부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구속영장은 청구되지 않았다"며 "서거 뒤 6월 12일 대검 중수부는 공소권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고 했다.
이어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는 참고인 조사만 받았고, 기소된 가족은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했는데, 악의적인 논두렁 시계 피의사실공표로 죽음으로 몰아갔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기관의 개입도 확인됐다. 2017년 10월 23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발표했다"며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측근이 2009년 4월 21일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을 만났고, 고가 시계 수수 건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니 언론에 흘려 적당히 망신 주는 선에서 활용하라고 전했다. 동정 여론이 생기지 않게 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논두렁이 검찰 조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고 밝혔고, 당시 김경수 비서관도 같은 취지로 부인했다"며 "당사자들이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팩트 타령하는 한 의원은 본인의 딸 입시 의혹엔 왜 침묵하냐"며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가족명의 의혹, 검찰 캐비닛의 수사 자료를 유출한 공무상 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명예훼손 등 본인에 대한 범죄 의혹에 수사기관에 나와 팩트로 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발표문을 읽어보고 판결문을 정독하라"며 "노 전 대통령과 유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경찰서로 자진출두해 본인 범죄 수사나 달게 받으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어제 제가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피아제 시계들과 수십억원을 불법적으로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도, 민주당 세력이 지난 20년간 조작수사의 피해자인양 국민 상대로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며 저를 강력히 비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다시 말씀드린다"라며 "노 전 대통령이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상당 피아제 시계 2개와 수십억원을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불법적으로 받은 것은 '팩트'"라고 재차 언급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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