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10.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559f9d9a02afe.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관계가 정권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일 및 한미일 주요 정당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즈시마 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 시절 양국 관계를 정상화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가 정권에 따라 흔들리거나 개별 현안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정부도 정상 간 셔틀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경주를 시작으로 주요 다자회의 계기 회동과 일본 나라 방문, 지난 5월 안동 정상회담 등을 이어왔다. 청와대도 당시 이를 한일 간 셔틀외교의 연속선으로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등을 언급하며 안보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자 안보·경제 분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역내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일, 나아가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의회외교에 더해 정당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일 양국 간 의회외교는 전통이 깊지만 정당 간 교류도 확대했으면 좋겠다"며 "한미일 주요 정당 지도자 간 방문과 교류를 확대해 정당 간 신뢰와 유대가 커지면 한미일 3국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의 지배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한국이 파트너로서 국제적 과제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간 셔틀외교가 잘 진행되고 있고 여러 차원에서 의사소통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협력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과 국회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접견 시작에 앞서 현재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한일전을 언급하며 "저는 한국을 응원하고 대사님은 일본을 응원하시겠지만, 양국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애를 다지는 모습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3일 남자축구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