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게임 속에서 보던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고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미니게임을 직접 즐기고 굿즈를 교환하는 팬들의 모습도 이어진다.
호요버스 코리아가 게임 속 세계관을 현실에서 경험하고 팬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2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호요랜드 2026'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호요랜드 202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230d98b2609f4.jpg)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호요랜드에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 대표 게임 5종이 참여했다.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과 야외 공간에 게임별 체험존과 무대, 코스프레, 2차 창작 전시, 굿즈존 등을 마련했다.
팬들의 관심은 개막 전부터 나타났다. 호요버스 코리아에 따르면 나흘간 준비한 티켓 3만4000장은 전량 매진됐다. 개막 첫날 찾은 현장에는 오전부터 굿즈를 수령하거나 각 게임의 체험 콘텐츠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최 씨는 "지난해 굿즈가 빨리 품절됐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단단히 벼르고 왔다"며 "사람이 많이 몰렸지만 대기 동선은 이전보다 정돈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게임 속 임무를 현실에서…직접 즐기는 5개 세계관
행사장에서 눈길을 끈 건 게임 속 설정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구현한 체험 공간이다. 원신 부스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게임 속 모험가 길드의 의뢰를 받는다. 아이노를 도와 포탑을 수리하거나 등지기로 목표물을 맞히고 술식 퍼즐을 완성하는 세 가지 '오늘의 의뢰'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의뢰를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세 가지를 모두 완료하면 보상이 주어진다.
옆에 마련된 달빛에 전하는 축제에서는 점괘 뽑기와 고리 던지기, 무는 범고래 등 게임 속 캐릭터와 설정을 활용한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다. 화면 속에서 수행하던 임무와 익숙한 소재를 현실의 축제 콘텐츠로 옮겼다.
젠레스 존 제로 공간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진다. 로스캘리퍼를 배경으로 명탐정 사무소와 스케치 라이브, 명상 병원 등을 돌아다니며 주간 너굴 임무를 수행한다.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공간을 둘러보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주사위를 던져 한정 포토카드를 얻는 코스믹 포스 등 미니게임도 마련됐다.
![호요랜드 202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68d706777bea7.jpg)
![호요랜드 202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f876176533e23.jpg)
![호요랜드 202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6e617e9a62a5a.jpg)
붕괴: 스타레일 전시존은 게임 속 세계관을 실제 공간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에서 보던 배경과 캐릭터를 활용한 조형물이 곳곳을 채웠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에서 올라온 대학생 윤 씨는 "스타레일 전시존은 게임 안에서만 보던 세계관 배경이 실물 크기로 구현돼 있어 사진을 찍는 내내 감탄했다"며 "부스마다 원작 게임 속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화면 속 세계에 직접 들어와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전시뿐 아니라 직접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나 타임어택 챌린지도 알차게 마련됐다"며 "다른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전광판으로 함께 보며 호응하는 분위기가 오프라인 축제의 묘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굿즈 교환하고 코스어와 사진도…게임 밖에서 만난 팬들
호요랜드의 또 다른 축은 팬들의 참여다. 게임사가 마련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게임을 매개로 관람객들이 서로 만나고 자신의 방식으로 팬심을 표현하는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나타났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 주변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이 모였다. 서로 가져온 굿즈를 교환하거나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호요랜드 2026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69cf491295db.jpg)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DIY&2차 창작 전시존'에서는 자신만의 키링과 에코백을 만들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2차 창작 작품도 전시됐다. 공식 콘텐츠와 팬들이 만들어낸 창작물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굿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게임별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존에는 인형과 아크릴 스탠드, 배지 등 캐릭터 상품이 진열됐다.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로 상품을 주문한 뒤 지정된 시간에 수령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호요랜드2026은 호요버스 대표 게임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추억과 즐거움을 나누는 호요버스만의 종합 게임 축제"라며 "팬들이 매년 기다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타이틀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경험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곽민구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