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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결혼 원하는 걸 알고 3년 만나놓고...막상 결혼하자니 '비혼주의' 선언한 남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을 생각하고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비혼주의'라고 고백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결혼을 생각하고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비혼주의'라고 고백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결혼을 생각하고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비혼주의'라고 고백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제로 3년 만났는데 비혼주의래요, 이거 사기잖아요'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3년을 만나면서 계속 결혼을 생각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종종 자신의 미래관이나 결혼관을 밝힌 바 있고,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맞아", "그렇지" 등 짧게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같은 반응에 남자친구도 자신처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줄 알았다. A씨는 친구 결혼식에 다녀 온 어느날, 남자친구에게 "이제 우리도 결혼 계획을 세우자"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그제야 "나는 사실 비혼주의자야"라고 고백한다.

A씨는 남자친구의 이같은 고백에 배신감을 느꼈다. 과거 결혼 생각을 밝혔을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결혼하자니 비혼주의를 털어놓은 것이 괘씸한 것. A씨의 남자친구는 "결혼 적령기에 3년이나 잡아놓고 미안하지도 않느냐"는 A씨의 지적에 "A씨와 연애하는 게 너무 좋고,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결혼을 생각하고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비혼주의'라고 고백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결혼과 이혼. [이미지=조은수 기자]

A씨는 "개인이 비혼주의를 갖는 건 존중한다. 그러나 상대가 결혼을 원하는 걸 알면서 모르는 체하고 3년을 잡아두고 내 미래에 동조한 척하는 건 사기 아니냐"며 "남자친구는 '결혼 안 하고 계속 이렇게 연애만 하고 살면 안 되냐'고 말하는데 기가 찬다. 다른 건 다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의가 있었다면 남자친구가 최소한 결혼에 대한 생각은 미리 밝혔어야 했다", "자기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상대의 사정은 배려하지 않은 거 같다", "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B씨는 "20대 청년 시절의 연애도 아니고 30대 중반 이상의 연애라면 결혼을 전제하고 만나는 게 대다수"라며 "그런데도 남자친구는 A씨의 마음도 모르고 비혼주의를 고집했다. 이런 사람은 결혼하고 나서도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통상 남자가 비혼주의를 선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갑자기 A씨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다른 사정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주변에서 종종 다른 이성을 만나거나 외도를 할 때 그런 핑계를 대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어떤 이유이건 일단 이 사람과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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