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간편송금 화면과 추석 용돈 봉투, 한국은행 신권 교환 모습을 함께 담은 이미지. [그래픽=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a758a009f5d0ad.jpg)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간편송금으로 하루 1조원이 넘는 돈이 오가는 시대이지만 추석 용돈만큼은 현금 선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명절 용돈을 현금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에 공급되는 현금도 여전히 수조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743만3000건이었다. 일상적인 개인 간 자금거래가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명절 용돈에서는 현금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스페이스애드가 직장인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추석 연휴 소비 계획' 조사에서 응답자의 80.4%가 용돈 지급 방식으로 현금을 선택했다. 계좌송금은 15.2%에 그쳤다. 평소 송금 방식의 디지털화와 달리 명절에는 직접 건네는 현금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명절을 앞두고 새 지폐를 찾는 수요도 이어졌다. 한은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구 본부에서 신권 교환을 진행했다. 1인당 하루 교환 한도는 5만원권과 1만원권 각각 100만원, 5000원권 50만원, 1000원권 20만원이었다.
금융기관의 명절 전 현금 수요도 수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한은이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액을 제외한 순공급액은 3조6451억원이었다. 공급액은 3조9436억원, 환수액은 2985억원이었다.
추석 전 화폐 순공급 규모는 최근 수년간 3조원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추석 전 10영업일간 순발행액은 3조7467억원이었고 지난해에는 4조4374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지만 3조6000억원을 웃돌았다.
/임우섭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