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메리츠증권]](https://image.inews24.com/v1/7d11027730f53b.jpg)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메리츠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지정되고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사업을 인가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고 메리츠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종투사는 총 9개(미래에셋·한투·NH·KB·키움·신한·하나·삼성·메리츠)로 늘어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자기자본 200% 범위 내에서 발행하는 1년 이내 금융 상품이다. 증권사는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고,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업 대출, 회사채 등에 투자한다. 자본 대비 자금 조달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증권사 기업금융(IB) 부문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지난해 7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 관련 검찰 수사 및 금융감독원 검사 등 영향으로 심사가 지속해서 지연됐다. 이달 9일부터 심사가 재개되면서 신청 1년 2개월 만에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다.
업계에선 시장 후발주자인 메리츠증권이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특판 상품 등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IB역량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 기업과 성장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 자금조달을 기반으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 고객에게는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성진우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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