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 후 처음으로 갖는 아버지 제사에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서 절을 하고 싶지 않다는 아내를 서운해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결혼 후 처음으로 갖는 아버지 제사에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서 절을 하고 싶지 않다는 아내를 서운해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4a31615663bcf6.jpg)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독교라 제사상 절은 못하겠다고 함'이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형제들과 자라면서 성장했다. 이후 오래 만난 여자친구 B씨를 만나 결혼했다.
A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갖는 아버지 제사에 아내를 인사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B씨는 어렸을 때부터 개신교 집안에서 자라 제사를 도울 순 있어도 절은 드릴 수 없다고 거부한다.
A씨는 화가 나서 "다른 거 다 하면서 집에 어른들 계시는데 절 그거 한번 못하냐"고 따지지만 B씨는 오히려 "자신도 A씨에게 교회 다니라고 강요하지 않지 않느냐"고 응수한다.
![결혼 후 처음으로 갖는 아버지 제사에 자신의 종교가 개신교라서 절을 하고 싶지 않다는 아내를 서운해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e788e54921d296.jpg)
명절 아버지 제사를 두고 벌어진 부부 갈등에 A씨는 "기독교인 거 모르고 결혼한 것도 아니지만, 솔직히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도 아니고 아빠라 인사시키고 싶은 마음"이라며 아내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종교적 신념은 부부간에 서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B씨도 절 한번 해줄 수 있지 않나"라고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결혼생활에서 특히 종교적 신념은 지켜줄 필요가 있다.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 수습이 어려운 문제 중 하나기 때문"이라며 "A씨 입장에서 서운하겠지만, 아내에게 제사는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부모도 아니고 아버지 제사에 며느리를 인사시키고 싶은 A씨의 마음은 이해 간다"며 "일반적인 제사가 아닌 특별한 제사 정도면 목례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한다. 천주교의 경우 같은 기독교인 개신교와 달리 제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박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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