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를 중심으로 가정 내 스마트기기를 연결하는 새로운 홈 허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이미지. [사진=애플]](https://image.inews24.com/v1/0fd69c24eea748.jpg)
아이폰을 개인의 AI 허브로 삼은 데 이어 거실과 주방 등 집 안에서도 AI 생태계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 코드명 'J490'으로 불리는 가정용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들의 가정에서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 제품을 애플이 추진하는 '지능형 개인 허브(Intelligent Personal Hub)' 전략을 가정으로 확대하는 핵심 기기로 평가했다.
스마트홈 기기 제어부터 영상통화, 미디어 이용 등을 하나의 기기에 연결하고 시리 AI가 주요 조작 수단을 맡는 방식이다.
제품에는 약 7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책상 등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홈팟 미니를 절반으로 자른 듯한 형태의 받침대를 적용한 모델과 자석을 이용해 벽에 부착하는 형태가 개발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이미지. [사진=애플]](https://image.inews24.com/v1/21ebea38ba492e.jpg)
운영체제(OS) 역시 시리 AI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기존 애플TV 운영체제인 tvOS를 기반으로 iOS와 워치OS의 인터페이스 요소를 결합하며 앱과 위젯, 시계 등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를 구분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된다.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 인식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을 파악하고 일정이나 콘텐츠 등 이용자별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만 아이폰의 '페이스 ID'에 사용되는 별도의 심도 감지 센서는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페이스타임 영상통화와 음악 재생, 사진·일정 확인, 홈 보안 모니터링, 홈킷 기반 스마트기기 제어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이미지. [사진=애플]](https://image.inews24.com/v1/22a073f924fb58.jpg)
집 안에 여러 대를 설치하면 기기 사이에서 인터폰처럼 활용하는 기능도 거론된다.
신제품의 핵심은 시리 AI다. 블룸버그는 홈 허브가 시리 AI를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애플이 기존 계획보다 제품 출시를 미뤄온 것도 새로운 시리 개발 일정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당초 이 제품을 더 일찍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시리 AI 개발이 지연되면서 출시 시점을 여러 차례 조정했다.
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홈 시장에서 아마존과 구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제품군을 운영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J490 외에도 가정용 보안 센서와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 로봇형 기기 등 스마트홈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홈 허브가 출시되면 애플의 AI 전략도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개인용 기기를 넘어 가정으로 본격 확장될 전망이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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